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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와 프로그래밍 이야기

내 돈 주고 다니는 [알고리즘잡스] 2주차 솔직 후기 본문

AJ/알고리즘잡스 후기

내 돈 주고 다니는 [알고리즘잡스] 2주차 솔직 후기

Lucy_Ko 2019. 2. 25. 17:42

내 돈 주고 다니는 [알고리즘잡스] 2주차 솔직 후기 ::Advanced1과정


 이번주는 정말 수업에 관련한 후기 위주로 글을 쓰기로 한다.


 알고리즘 잡스 등록할지 말지 고민중인 사람은 상담 및 1주차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하면 된다.



 앞서 말했듯이 학원에서는 대기업(삼성, 카카오,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취업준비하려면 Level 20까지는 준비해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Level5씩 4주안에 20Level을 찍기로 마음먹고 한주동안 준비했다. '수업'이라고 말하기에 수업을 하지않는다. 멘토링이나 중고등학교때 받던 질의응답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무튼 수업이라고 말하긴 애매하지만 수업이라고 표현하겠다. 그리고 그 수업 중에 힌트를 주는 사람을 뭐.. 선생은 확실히 아니다. 그럼 뭐 알바생..?이라고 표현하기 뭐하니 멘토..? 라고 표현하겠다. 


 1주차 수업전까지 Level 2~4까지 공부하고 무조건 많이 풀었다. 모르는 문제들은 오래동안 끌거나 구글링하면서 시간낭비하지않고 문제번호를 다 적어가면서 정리해뒀다.  (**이게 이 비싼 수업에 가장 큰 장점이다. 내가 많이하면 많이 배울 수 있다.) 그러나 1주차 수업에 들어가서 약 10명가량의 사람들이 한명의 멘토에게 계속해서 질문하는 방식인데, 너무 조용한 분위기에 나 혼자 질문을 몰아치기 미안해서 10개의 질문을 뽑아갔지만 5개정도밖에 못하고 돌아왔다.
 무엇보다 질문에 대해 문제풀이를 해주는 형태가 아니고 힌트를 주는 형태임인데, 내가 접근조차 못한 문제는 힌트 조차 재대로 주지도 않고 불친절했다. 이날은 너무 허무하고 어이 없어서 내가 느낀 그대로를 후기에 적어 담았다. 

1주차 여자멘토언니는 힌트를 조금 주고 내가 이해를 못하면 조금 다그치는 스타일 이었다. 예를 들면,

나: seat이라는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 모르겠어요

언니: 달팽이문제잖아요?

나: 네ㅠㅠ거기까지는 생각했는데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언제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꺽이는지 표현하는지 모르겠어요.

언니:: while문안에 위아래오른쪽왼쪽 if문 걸어서 가면 되지 않을까요?

(( 이때 감을 못잡고 한참 다시 생각하고 난뒤.. ))

나:: 아..이거 밖 for문이 k까지일때로 했는데... 솔직히 감을 못잡겠어요.

언니:: 아니 for을 왜 쓰죠? while문으로 쓰는게 나을텐데.. 그리고 for문으로 하면.. k번 돌거 아니에요? 아니 while안에 위, 아래, 오른쪽, 왼쪽 for문 해서 하면 되죠.

나:: ????????????????아 저 그럼 제가 잘못이 해한 것 같아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면 안될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언니:: 코드를 알려달라는 거에요? 의미가 있을까요?

나:: 네? 아니 이해가 안되서.. 조금 더.. 아..아니요 한번 더 해볼게요


 하고 집에와서 한참을 고민하고 그냥 구글링해서 달팽이 문제를 공부해볼까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1회에 8만원가량하는 수업료에 대해 3시간동안 눈치가 보여 당당하지 못했다는 거에 돈이 너무너무 아까웠다. 구글링할 시간 아끼려고 낸 돈인데 부끄럽다고 구글링하면 의미가 없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어차피 2주차에는 다른 멘토쌤일테니 한번 더 질문하기로 마음먹고 질문List에 포함시켰다.




진짜 2주차 후기




 그래서 2주차에는 "당당하게 질문하자." 와 "아무리 문제조차 이해가 안되더라도 어디서부터 이해가 안되는지, 또는 어디까지 접근했는지도 자세히 적어서 질문List를 뽑아가서 다 해결하고 오자"였으니, 2주차 수업까지는 Level 4~8까지 문제풀고 엄청 열심히 정리해갔다.

 아래는 내 2주차 질문List였다.


 그리고 2주차에는 내가 다른 학원 스케쥴 변동으로 인해 알고리즘잡스도 1주차와는 다른 반에 들어가게됐다.
 반을 바꾼것에 대해 절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2주차 후기를 꼭 써야겠구나 마음먹었다. 왜냐하면 돈이 아깝다고 느꼈던 1주차에 비해서 2주차는 절대 돈이 아까운 수업이 아니었다.
 물론 3시간에 8만원하는 인강+질의응답 비싼 학원이라는 내 인식이 변한 건 아니다.
 그러나 질의응답 멘토가 바뀌니 힌트가 술술 이해됐다. 만약 학원을 안다니고 혼자 구글링 열심히해서 가장 맘에 드는 힌트또는 풀이과정을 찾기까지 10문제에 10~20시간이 걸린다고 치자. 2주차 수업은 그 10시간을 3시간으로 줄여준 수업이었다.

 1주차 seat문제를 한번 더 물어보기로 했으니 이걸로 확연히 비교됐다.

나:: seat이라는 문제가 달팽이 문제라는 건 알겠는데... while문을 어떻게... 언제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꺽이는지 표현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빠:: 아 이건 우선 두가지를 생각하면 되요. 첫번째는 꼭 아래부터 시작할 필요 없어요. 두번째는 밖은 -1 안에는 다 0으로 초기화 시킨 후, 달팽이를 진행하면 되는데 다음차례가 0이면 계속 진행하면 되고 0이 아니면 방향을 틀면 되요.

나:: 아 알겠어요!!


 하고 바로 그 문제를 이해했다. 풀이방법도 완전 달랐고 내가 이해하고 다음에도 적용하기에 훨씬 편했다그리고 질문해도 돌아오는 hint의 퀄리티는 훨씬 좋았다. 물론 퀄리티를 판단할정도로 나의 실력이 좋지 않으니 퀄리티가 좋았다기 보다 내가 이해하고 생각하고 다시 스스로 풀어보기 훨씬 좋게 잘 설명해 주셨다.




 2주차 후기의 결론은,

 이 학원의 등록을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열심히 빠르게 끝낼 사람에게는 아직까지 추천! 혼자 학습이 안되는 사람에게는 비추천!
등록헀는데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나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매주 목표 레벨을 정해두고 혼자 많이많이 해서 질문 List작성하기. 그리고 질문을 가능한 많이 뽕뽑았다 할정도로 잘 뽑아올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나는 멘토by멘토 를 체감했다. 사람마다(멘토마다) 자기 노하우가 다르기때문에 1주차에 맞지않는 멘토를 만났다면 약속을 핑계로 다음 수업은 반을 한번 옮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2주차는 정말 worthy of the high-price 인 수업이었다. 




2019.03.10 추가

 난 그냥 2주차에 알바 쌤이 바뀐 것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손진호 대표님 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난 3주차에 또 다른 알바 쌤을 만나게 됐다..

 3주차 쌤은 여자쌤과 2주차 대표님 중간정도의 명쾌함? 나중에 후기로 적도록 하겠다.
 무튼 대표였다는 걸 알고 나서 생각해보니 아... 대표가 이 학원을 만들면서 뭘 하고자 했는지는 알 것 같다.

그러나 아직 가격면이나 수업방식면에서 많이 부족함이 있다고 느껴진다.


 3주차 후기는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

https://lucy-ko.tistory.com/103?category=85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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