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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와 프로그래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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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알고리즘잡스 후기

내 돈 주고 다니는 [알고리즘잡스] 1주차 솔직 후기

Lucy_Ko 2019. 2. 19. 10:38

내 돈 주고 다니는 [알고리즘잡스] 1주차 솔직후기 ::Advanced1과정


우선 나는 다음과 같음을 약속할 수 있다.

- 나는 이제 막 4학년을 마친 취준생이며, 코딩테스트를 위해 학원을 직접 알아보고 다닌 알고리즘잡스와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이다.
- 상반기 취업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급한 마음에 '알고리즘잡스 후기'를 네이버와 구글 등에 쳐봤지만 홍보글만 잔득나오고 얼마 나오지 않아 나같은 사람을 위해 작성하는 것 뿐이다.  (그들이 돈을 아끼길, 현명하게 결정하길 바란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선 짧게 말하자면,
"커리큘럼에 비해 돈이 아깝다" 는 것이다.



 우선 나는 학원에 다니기 전까지 알고리즘잡스 취업설명회를 갔었고 '15만원 상당의 코딩테스트를 진짜 마지막에 할 수 있는 설명회'라는 문자를 받아서 조마조마하는 마음에 한국사 시험이 있는 전 주에 시간을 급하게 내서 갔다. (그러나 같은 문자를 등록하기 전까지 몇주동안 1주일에 한번씩 몇번이나 받았다.)
 참고로 큰 소득 없이 지금부터 빨리 준비해야합니다!하는 학원 설명회였다.


 얼마 있지 않는 진짜 후기들를 찾고 찾았다.
 솔직후기라고 쓰인 글들을 믿은 내가 바보였지.. (그래서 이 글을 쓴다. 블로그 글은 공부 목적 외엔 잘 안쓰는 편인데 누군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거의 처음으로 글을 썼다.)
 어떤 갤러리에 자기가 초중급이면 알고리즘잡스가서 빠르게 하고 나오고, 중고급이면 그냥 백준슬랙을 하란 말이 있었다.(지금도 맞는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한없이 부족하기에 한달 더 다닐 수도 있다. 그러나 초급이 알고리즘 초급이라는 것이지, 언어 초급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미 난 블로그 후기 알바의 말에 혹했고, 백준으로는 혼자 단시간안에 못끝내겠다 싶어, 더이상 밍기적 거리지 말자 하고 설날에 상담예약전화를 걸고 토요일(2/9)에 방문 상담을 했다.


 상담예약했음에도 전산상 안되어 있어 50분을 기다려 상담했다.
 50분기다림 끝에 상담했지만, 홈페이지에 있는 아래 사진과 같은 말에 무심하게도 1대1 프리 컨설팅이 아닌 1대1 학원설명 및 등록상담 일 뿐이었다.
 내가 이해한걸 요약해보자면 보통 대기업은 20레벨까지공부해야하며, 온라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니 그 공부는 알아서 해오고 수업시간엔 수업이 아니라 질문만 하는 것이며, 질문했을땐 답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힌트를 준다. 하루에 8시간씩 투자하면 보통 2달반정도 걸리고 4~6시간 투자하면 하반기에 무난할 것이라 했다.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그렇다.
 일방적인 커리소개가 끝나고 결제를 하고나니 3시간동안 10문제를 풀 수 있도록 레벨테스트를 했다.


 나는 한국사 공부때문에 시간이 없는 관계로 취업설명회에서 코딩테스트를 보지 못하고 왔지만, 취업설명회에서 말한 15만원 상당의 코딩테스트가 이 문제들이라면, 얼마나 잘 분석해줬을 지는 미지수다.
무튼 레벨테스트를 아무리 잘봐도 'a+b'정도의 1레벨을 넘겨줄 뿐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대강 빠르게 풀 수 있는 곳까지 풀고 나왔더니 1레벨은 넘겼다.




 그리고 이렇게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화면은 본적도 없다.

 내 화면은 이렇게 생겼다.


 

 확실히 이런 사진이 있는 블로그들은 홍보 블로그임이... 등록한 이제서야 보인다.

 등록을 고민하는 분들은 후기볼때 참고하기 바란다.



 나는 지금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이다.
 돈은 냈고 고작 질문시간 3시간인 한타임에 8만원씩 나가고 있다고 다짐하고 다짐해야한다.
 백준 공부할땐 구글링하면서 찾고 이해하던 시간을 아껴서 악착같이 문제를 많이 많이 풀어가서
가능한 질문 많이 많이 하고 4주~8주안에 끝내버리고 혼자 공부해야지 다짐한다(피같은 내돈..)
 다만 "3시간밖에 없는 질문시간이라 다들 악착같이 질문하지 않을까? 내 질문 시간이 없으면 어쩌지?" 라는 고민과는 달리 우선 10명정도의 사람들이 다들 조용한 분위기였다. (질문받을수있는 사람은 한명이다. 선생인가 멘토인가 알바인가 는 모르겠다. 어느 블로그에서는 알잡과정을 수료한 수료생이라 들었다.)
 작정하고 10개 가량의 질문을 뽑아갔는데 내가 낯을 가려서 그 조용한 분위기에 3시간동안 약 6개의 질문하기에도 약간 눈치가 보였다.
 그래서 질문하고 그 문제 풀어보는 척하다가 다음문제 질문하고 했다.
 다음시간엔 한시간에 2~3만원이다 한문제당 만원짜리 질문이다 생각하고 악착같이 해야겠다.


 결론적으로
 "상담받을때까지의 나처럼
 공부를 시키는 (하다못해 숙제양이라도 정해주는 토익학원같은) 학원을 바라거나
 그들이 말하는 85%의 합격률이라는 말을 보고 엄청난 커리큘럼을 원하고 왔다면
 그 내용물에 비해 돈이 아깝다" 는 것이 내 1주차 후기 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한테 추천하기도 한다.
1. 알고리즘을 조금은 알고있지만 전반적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막막한 사람
=>설명은 아예 기본기가 없는 사람에게는 조금 부족한 설명의 동영상이다. 그러나 다음같은 사람에게는 커리큘럼이 있어 순서대로 잘 따라가면 알고리즘공부해야 할 것을 한번 훑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2. 혼자는 자꾸 미뤄두다가 학원 등록하면 돈이아까워서라도 악착같이 공부할 사람 (ex.나같은 사람)
=>질질 끌지 말고 못해도 세달안에 빠르게 끝내고 백준이나 다른 자기주도를 하기 바란다.
3. 돈이 여유로워 알고리즘 하반기까지 연습을 꾸준히 하고 싶은 사람
=> 커리큘럼이 엉망인 건 아니다. 나는 마음에 든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바로 환불해 버렸을 것이다. 다만, 동영상이 짧게짧게 조금씩 있는 것이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것 같고 좀 아는 사람들에게는 쓸데없이 쉬운 내용이다. 그래서 커리큘럼 컨텐츠에 대해서는 몇 레벨을 더 공부하다가 신뢰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른 곳에서 무료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커리라고 모아놓은 것이라는 컨텐츠에 비해 가격이 너무너무 비싸서 그런거지 지금은 커리큘럼이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아 추가로,


1. 나는 4주~8주안에 끝낼예정이라 이 과정이 너무 아까워서 블로그에 공부한 것을 남기려고 이 블로그를 시작했다.

2. 가격은 주말 주1회 4회에 32만원 이었으며, 가끔 특강이 있으면 수강 횟수 1개를 차감하는 방식인 것 같다. 솔직히 난 여기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특강인데 수강횟수 1회를 차감하다니..? 그치만 이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특강을 직접 겪어보고 적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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